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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재테크

미스테리쇼퍼 알바로 용돈벌기

미스테리쇼퍼 알르바이트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저는 한 7년 전쯤에 지인분의 부탁으로 하게 됐었는데 한 6개월 정도 알바를 하면서 용돈을 벌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가수입 창출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험했던 부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곳에서도 이런 모니터링 직원을 한 번쯤은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큰 규모의 회사일 수도 가능성은 더 큽니다.

1. 미스테리쇼퍼란?

사전적 의미는 손님을 가장해 매장을 방문해서 매장 직원의 서비스 수준을 체크하고 개선할 점을 기업에 제안하는 신종업종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2. 이 직업이 왜 필요할까요?

당신이 만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 입장이 아니고, 회사를 운영하는 한 기업의 오너라면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에게서 어떤 걸 얻고 싶을까요?

 

기업은 회사가 추구하는 상품의 질과 서비스의 질과 방향을 제대로 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는지 궁금한 부분이 일을 것이고, 실제로 고객들은 불만 사항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어도 대체적으로 매장 직원에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상품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도 있지만,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던 직원분에게는 미스터리쇼파가 아니라면 불친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 해도 얘기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매장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회사입장에서 수익보다는 손실과 이미지 하락의 주 원인이 되므로 확인하고 싶은 이유가충분할 것입니다.

3. 미스테리쇼퍼는 나쁜 사람일까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모두가 같은 성향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리서치 회사에서 고용을할 때 기본적으로 해당일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부터 면접을 보고 진행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 매장 직원을 나쁘게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 감정의 동물이므로 아주 사소한 말투 하나에도 기분이 상할 수 있고, 그 상한 기분으로 평가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실을 수도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하는 동안 감정을 실어야 할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감정을 담아서 평가 점수를 측정하진 않았었습니다. 미스테리쇼퍼였던 저는 그럼 과연, 좋은 사람일까요?

 

진행을 하면서 내가 오너라면 정말 이런 사람은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는것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 사람도 있었고, 너무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저런 분에게는 인센티브를 더 줘도 되겠다고 생각된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람을 구매 도구로만 보는 분도 있었고, 너무 베테랑이어서 눈치를 중간에 체고 태도가 돌변했던 분도 있었고, 처음부터 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건성건성인 분도 있었습니다. 과연 이런 분들에게 평가점수를 낮게 줬다고 해서 나쁜 사람일까요?  이 부분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4. 미스테리쇼퍼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이 일은 진행하는 곳들은 다양합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가는 곳도 있고, 의류매장도 있고 다양한데 저는 백화점에 입점된 고가 브랜드 시계나 화장품 위주로만 진행을 했었습니다.

 

시계는 워낙 고가이다 보니 신상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매장의 청결 상태, 직원 서비스의 질과 복장,  제품에 대한 설명 부분 정도로 평가를 하고 음성 녹음도 같이 진행합니다.

 

그래야 쇼퍼 말만 듣고 그 직원을 평가하는데는 오류가 있기 때문에 중립성을 위해서 녹음은 필수 사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스테리쇼퍼가 감정을 실을 수는 있어도 녹음된 부분에서 사람의 음성이 다 들어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평가되는 일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화장품은 주로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 신제품을 안내를 하는지, 제품 설명 및 연계해서 추가 권유를 하는지, 직원의 서비스 질 , 말투, 복장 등을 평가하면서 마찬가지로 녹음은 필수로 진행합니다.

 

또한 화장품은 구매와 반품 과정 이렇게 한 물건에 대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2건으로 측정이 됩니다.

5. 미스테리쇼퍼 수입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워낙에 일을 한지 7년 정도 됐었기 때문에 진행한지는 오래돼서 동일한 금액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 화장품은 주로 1건당 3만원~4만원 정도였었고, 시계는 5만원이었습니다.

 

매달 진행되는 매장이 다르기 때문에 퇴근하고 나서 갈수 있는 거리면 평일 저녁에도 진행했었고, 먼거리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진행을 하면서 평균적으로 20~30만원 벌었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한 달에 사고 싶었던 화장품과 소소한 옷이나 액세서리를 기분 좋게 살 수 있었던 쏠쏠한 수입이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일했던 남자 미스터리쇼퍼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매달 20만원정도를 벌어서 여자친구분한테 용돈을 줬었습니다. 시간 투자를 하신다면 미스테리쇼퍼 알바로 용돈벌기는 가능하니 다양한 분야 중에서 자신과 맞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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