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때 손따는 위치 및 지압 방법 총정리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저는 유난히 많이 체하고 심지어 심각할 때는 등까지 아프기도 합니다. 남들은 엄청 많이 먹고 급하게 먹어도 한 번을 체하지 않는데 저는 라면을 먹거나 밀가루와 기름의 만남인 튀김류, 많은 양의 음식, 급하게 먹었을 경우에는 어김없이 소화가 잘 안돼서 잘 체합니다.

 

그래서 꼬맹 이때부터 다양한 방법들을 쓰게 됐고 저처럼 잘 자주 체하지 않더라도 체했을 때 소화제를 먹지 않고도 응급으로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체했을때 손따는 위치 및 체했을때 지압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한방과 양방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어떤 분들은 손을 따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효과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꾸준히 체하게 되면 손을 따왔었고 지압과 같이 하며 그 효과를 많이 봐왔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체했을때 손따는 위치 바로 알기

손을 따는 위치는 평균적으로 손바닥 쪽 보다는 손등의 손톱 바로 위쪽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전문가 분들은 이 부위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맨 좌측의 노상혈, 중앙에 중상혈, 우측에 소상혈 이렇게 3군데의 혈자리가 있는데 이 중에서 손  따는 위치는 바로 우측의 소상혈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정확히 알고 찌르기 어렵고 혹시라도 혈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등보다는 위의 사진과 같이 손바닥에 해당하는 손톱끝 바로 아래 2mm 부근이 체했을때 손따는 위치로 진행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이때 엄지손가락 하나만 따는 것이 아닌 10손가락의 손가락 끝 부위를 뜻하는 십선혈 모두를 다 따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 체했을때 손따는 순서

 

1. 먼저 어깨서부터 내려오면서 팔뚝, 팔등, 손가락까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천천히 쓸어내려주며 주물러줍니다.

 

2. 주무르면서 모아준 피가 달아나지 않도록 실 또는 고무줄을 이용해서 잘 모아줍니다.

 

3. 잘 소독된 바늘을 이용해서 찔러줍니다. 

 

이때 주의하셔야하는 부분은 옛날 어르신들이 하신 것처럼 머리기름을 바르거나 하는 행동을 하거나 소독이 안된 바늘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세균에 의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나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도 있다고 하니 절대적으로 비위생적으로 소독 없이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체했을때 손따는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다음은 지압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체했을 때 지압 방법 2가지

사진상 보이는 부위는 엄지손가락과 두 번째 손가락이 만나는 지점으로 한방에서는 태충혈이라고 합니다. 이 부위는 체했을 때뿐만 아니라 졸도했을 때에도 이 혈 자리를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힘 있게 꾹 눌러주고 10번을 센 다음 천천히 떼어주기를 반복해주면 됩니다. 

 

다음은 사진상 보이는 부위인데요. 이곳은 대장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체했을 때 소화에 도움을 주는 혈자리이므로 동일한 방법으로 자극하면 시원하고 도움이 됩니다. 저는 주로 먼저 손가락을 딴 다음 차례 데로 손등과 팔뚝을 차례 데로 두 곳을 체했을때 지압해 줍니다.

 

이제까지 한번도 소화가 되지 않을 때 손을 따거나 한 적이 없으셨던 분들이 체했을때 손따는 위치를 알고 나서 처음 손을 따게 되면 손가락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보게 될 텐데 그 피 색을 보고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체한 정도에 따라서 피 색이 많이 다른데요. 이는 산소를 운반해주는 게 혈액인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게 되면서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피가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므로 심하게 체할수록 그 색은 더 짙어집니다. 만약 손을 따는 것도 싫고, 체했을때 지압하는 것도 싫다면 음식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체했을 때 도움되는 음식 

우리가 자주 먹는 약국에서 파는 소화제를 양배추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만들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바로 그 양배추를 먹으면 피부에도 좋지만 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외 매실차나 삽주 뿌리, 무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탄산음료를 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탄산음료를 마시고 트림이 나오면 소화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나오는 트림은 음료를 마시면서 함께 마신 공기가 다시 나오는 것이므로 소화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체했을때 손따는 위치와 체했을때 지압하는 방법, 도움이 되는 음식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무엇보다도 음식을 섭취할 때 꼭꼭 천천히 잘 씹어먹는 습관과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지 않는 습관을 들여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 되시길 바랍니다.